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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협회 선정, ‘이달의 혁신기업인’]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 인터뷰

◆ 혁신기업 성공사례 ◆

치아 임플란트 시장에서 ‘IBS임플란트’의 돌풍이 거세다. ‘무절개-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노바이오써지(Innobiosurg)는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중소기업기술경영혁신대전’에서 경영혁신부문 동탑산업훈장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도 ‘무절개-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시스템’ 덕분이다.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이노바이오써지 왕제원 대표를 ‘이달의 혁신기업인’으로 선정했다. 메인비즈협회(협회장 김명진)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혁신기업인 알리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국내 치아 임플란트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고, 임플란트 보급률 또한 독보적이다. 임플란트 관련 사업으로 기업공개를 한 기업들도 수두룩하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어떤 시장보다 진입장벽도 높다. 무한경쟁의 임플란트 시장에서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노바이오써지 왕제원 대표(65)를 대전시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났다.

-국내 치아 임플란트 시장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국내산과 외산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무한경쟁 시장에서 ‘IBS임플란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요.

왕 대표: 한마디로 제품경쟁력이 핵심입니다. 기존 임플란트와는 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임플란트 제품이라 해도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손상된 치아를 뺀 후 뺀 자리가 치유되면 잇몸을 절개해야 하고, 턱뼈를 노출시킨 뒤 임플란트를 식립할 구멍을 만들어야 합니다. 반면 당사 제품은 ‘무절개와 최소침습’이 특징입니다.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턱뼈를 노출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임플란트를 심습니다. ‘최소침습’ 시술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그야말로 임플란트 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연 셈이지요.

-‘무절개와 최소침습 치료법’이 기존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왕 대표: 일반적인 형태의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지대주-인공치아(크라운)로 구성됩니다. 인공치근을 심기 위해 잇몸을 절개해야 하고, 턱뼈를 평평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큰 고통을 느낍니다. 지대주를 별도로 연결하는 구조라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위험도 큽니다. 턱뼈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엔 뼈이식도 해야 하고요.

당사 제품은 인공치근과 지대주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일체형입니다. 인공치근이 잇몸 위까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일체형이라 지대주를 연결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지요. 당연히 시술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죠. 잇몸의 염증 발생 걱정도 덜 수 있고요.

-기존 임플란트 수술법과 다르다 보니 치과의사 입장에선 새로운 시술법을 배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군요.

왕 대표: 맞아요. 획기적인 시술법이라 환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과거에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당사 시술법을 접한 뒤, 치과의사들에게 불만을 토로할 정도랍니다. 치과의사 입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방식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술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기존 환자의 사후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호환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겁니다.

일부에선 당사 제품과 시술법을 반신반의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치아 임플란트의 대전환이 찾아왔던 1982년을 회상하면서 서두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치아 임플란트 아버지’로 칭송받는 브레네막 교수의 티타늄 임플란트 수술법도 처음엔 외면받았거든요. 초기엔 모국인 스웨덴 정부의 지원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견디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죠. 브레네막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과의 오랜 연구 끝에 1982년에 놀랄 만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거 수술법의 10년 생존율(1975년 기준)은 상악 39%-하악 65%였으나, 브레네막 교수 수술법의 10년 생존율은 상악 94%-하악 97%였거든요. 이때부터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이 턱뼈와 같은 높이로 심고, 별도의 지대주를 연결하는 수술법이 자리를 잡았답니다. 브레네막 교수가 모국인 스웨덴이 아닌 미국에서 자신의 수술법이 최고임을 증명했듯이 저도 미국에서 ‘무절개-최소침습 치료’로 보란듯이 성공하고 싶어요.

-어떤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가요.

왕 대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했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어요. 전략의 실패였어요. 그동안 제품판매에 역점을 뒀거든요. 획기적인 제품이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했지요. 올해 들어 전략을 확 바꿨습니다. 우선 미국 치과의사를 상대로 ‘무절개-최소침습 치료법’을 알리는 데 치중할 겁니다. 강의 위주가 아니라 제가 직접 임플란트 시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줄 계획입니다. 거점 지역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했어요. 우선 당사의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를 양성할 겁니다. 이들이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산호세, 휴스턴, 새크라멘토에서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요. 어느 정도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환자들이 당사 제품을 찾도록 할 겁니다. 콜센터를 일원화한 뒤 환자를 모으고, 당사의 네트워크 병원에 이들을 연결해주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통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인데, 굳이 미국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왕 대표: 당사 제품과 시술법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싶지만, 불가능한 환경입니다. 출혈경쟁 탓에 제 값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보급률은 세계 최고지만, 비용은 가장 저렴할 겁니다. 이렇다 보니 질 낮은 수술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 몫으로 돌아갑니다. 정상적인 임플란트의 수명은 10 ~ 15년 정도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 임플란트 수술을 한 환자들의 경우 5년 이내에 임플란트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요. 치과의사들이 저가 수술을 하다 보니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앞으로는 환자들이 임플란트 보증기간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가 정상적인 임플란트 수술을 받기 위해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왕 대표: 싼 게 비지떡입니다. 임플란트를 할 경우 제품, 수술법, 치과의사 경력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되도록 싼 곳은 피하는 게 좋아요. 8년 이내에 인공치아가 망가지거나, 10년 이내에 인공치근이 빠진다면 정상적인 수술이 아닙니다. 싼 가격을 내세우는 곳은 대개 여러 개의 임플란트 식립을 권합니다. 이런 꾀임에 넘어가지 말아야 해요. 또한 치주질환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환자 10명 중 6명이 치주질환 때문에 임플란트 수명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재수술을 받기 일쑤지요. 무엇보다도 수술 후 6개월 동안 교합 조정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주요이력

60년생/ 원광대 치과대학 및 대학원/ 92년 ~ 2013년 혜원치과 대표원장/ 2008년 ~ 현재 이노바이오써지 대표이사/ 2017년 ~ 현재 AMII 최소침습임플란트학회 회장

◆ ‘이달의 혁신기업인, 왕제원 대표는 누구?

“치과치료 역사에서 대전환은 두차례 있었어요. 보철치료 분야에선 티타늄을 이용한 치아 임플란트 치료가 대표적인 사례이고, 교정치료에선 투명치료로 알려진 ‘인비절라인 치료’가 손꼽힌답니다.” 퍼 잉바르 브레네막 교수(티타늄 임플란트)와 해롤드 케슬링 치과의사(투명치료)가 치과치료의 새 역사를 썼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IBS임플란트’를 개발한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는 보철치료 분야에서 이단아로 통한다. 티타늄으로 치아 임플란트 시대를 열었던 스웨덴 브레네막 교수처럼 ‘최소침습 임플란트’로 보철치료 역사를 새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임플란트 사랑은 치과 개원 시기와 맞물린다. 원광대 치과대학을 마치고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서 혜원치과의원을 개원했던 시기는 92년이었고, 이듬해인 93년부터 임플란트 수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임플란트 본고장인 스웨덴에서 수학했던 교수가 운영하는 임플란트 교육과정을 접하면서부터 독학으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얼마 후 임플란트 치료에 확신이 생겼을 때 한 환자에게 1년 6개월 동안 1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도 했어요. 이런 치료과정이 쇠약한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수술이었다는 자책감으로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답니다.”

그는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임플란트 수술법을 고민한 끝에, 지난 2003년 잇몸 절개를 하지 않고 곧바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마치 티타늄 임플란트 수술법으로 10년 생존율 95% 이상의 시대를 열었던 브레네막 교수처럼 왕 대표의 시술법은 독창적이었다. “임플란트 수술부위를 절개하지 않고도 곧바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함을 보여줬는데도 잘 믿지 않았어요. 브레네막 교수가 노벨바이오케어(과거 노벨팔마)와 협력해서 티타늄 임플란트를 상용화했듯이 독자적인 임플란트 제조회사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죠. ‘임플란트 아버지’로 통하는 브레네막 교수처럼 말이죠(웃음).”

그는 2008년 이노바이오써지를 설립했고, 대표 브랜드 ‘IBS임플란트’는 이렇게 세상에 나왔다. ‘무절개-최소침습 시술’을 적극 알리기 위해 ‘AMII(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ology)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법’이란 책을 펴냈고, ‘AMII 교육원’을 설립해 직접 강의를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775명의 치과의사들이 그의 시술법을 배웠고, 이들 중 상당수가 현장에서 ‘MagiCore 임플란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제경 100세경영연구원장, 경제학박사


매일경제 [메인비즈협회 선정, ‘이달의 혁신기업인’]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 인터뷰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78013

메인비즈협회 공식블로그 기사 https://blog.naver.com/mainbizms/223838418234

<국문기사>
https://www.mk.co.kr/news/business/11294068

<영문기사>
https://www.mk.co.kr/en/business/11294068

<일문기사>
https://www.mk.co.kr/jp/business/11294068

<중문기사>
https://www.mk.co.kr/cn/business/1129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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